천년고찰 오대산 월정사, 외국 언론·국빈 필수 방문지로 주목

입력 2018-03-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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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오대산 월정사, 외국 언론·국빈 필수 방문지로 주목


(평창=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맞아 평창 오대산 월정사가 언론과 국빈의 필수 방문지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월정사에 따르면 전날 노르웨이 마르타 루이세 공주 일행이 월정사를 방문했다.
공주 일행은 월정사 총무국장 인광스님 안내로 경내를 탐방하고 사찰 내 청류다원에서 차담을 나눴다.
앞서 7일에는 평창 조직위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환영 만찬을 했다.
만찬에는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과 주지 정녕스님,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심재국 평창군수 등 50여명이 참석해 정갈하고 담백한 사찰음식을 맛봤다.
이들은 월정사 스님들이 시연한 법고와 타종, 이매방류 승무 전승자인 진유림씨와 정가악회 공연도 관람했다.
패럴림픽 성화봉송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동행의 불꽃이 월정사 곳곳을 환하게 비췄다.
앞서 올림픽 기간에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노르웨이 등 국가수반이 방문했으며 CNN과 NBC, NHK 등 해외 언론도 월정사를 찾아 한국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도한 바 있다.
월정사는 643년 신라 자장율사가 창건한 전통사찰로 올림픽 개최 시·군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문화유산이다.
상원사 동종과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문수동자목조좌상 등 국가지정문화재를 포함한 강원도 유형문화재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월정사 관계자는 "평창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불교유산은 물론 한국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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