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유엔에 이란 현지 직원 인권탄압 피해 호소

입력 2018-03-12 18:55  

BBC, 유엔에 이란 현지 직원 인권탄압 피해 호소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영국 BBC는 12일(현지시간)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이란 테헤란에서 근무하는 자사 기자와 가족들을 이란 정부의 박해와 억압으로부터 보호해달라고 촉구했다.
언론기관이 유엔에 기자들과 직원들의 인권 보호를 호소한 것은 이례적이다.
토니 홀 BBC 사장은 "이란 정부에 페르시아어 서비스를 담당하는 현지직원들에 대한 탄압을 멈춰달라고 여러 차례 촉구했지만, 철저히 무시당했다"며 "지난 9년간 페르시아어 서비스를 하는 기자와 그 가족들의 상황은 더 악화했다"고 말했다.
BBC는 23일까지 열리는 유엔인권이사회(UNHRC) 총회에서 회원국에 이란 정부의 언론 탄압 실태를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홀 사장은 "BBC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란 문제를 다룰 때 타협을 강요받는 모든 미디어가 겪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BBC는 2009년 페르시아어 서비스 시작 이후 런던과 테헤란에 있는 기자, 가족들이 이란 정부의 타깃이 돼왔고 지난해부터는 이란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현직 BBC 직원 등 152명은 자산 동결 조치를 당해 이란 내에서 자산 거래가 불가능하다고 BBC측은 덧붙였다.


mino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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