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승객과 승무원 70여명이 탑승한 방글라데시 여객기가 네팔 카트만두 공항 인근에 추락했다고 AP·AFP·교도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방글라데시 민영 항공사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US-Bangla Airlines) 소속으로, 이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출발해 카트만두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인근 축구장으로 추락했다.
네팔 항공 관리국 대변인은 "해당 항공기가 착륙 과정에서 균형을 잃더니 공항 근처 축구장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여객기는 추락 직후 불길에 휩싸였으며 소방대원과 구조대원이 진화 및 탑승객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상자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시신들이 발견됐다고 AFP통신은 공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AP통신은 해당 여객기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다고 전했다.
네팔 현지 방송은 승객 67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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