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이 마우리시오 페예그리노(47·아르헨티나) 감독을 경질했다.
사우샘프턴은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예그리노 감독과 결별했다며,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카를로스 콤파뉴치 코치와 하비에르 타마리트 코치도 팀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페예그리노 감독은 2017-2018시즌을 앞둔 지난해 6월 3년 계약을 맺고 사우샘프턴 지휘봉을 잡았다.
2016년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알라베스에서 '승격팀 돌풍'을 이끈 그는 기대감 속에 사우샘프턴에 합류했으나 1년도 채 되지 않아 짐을 싸게 됐다.
지난 시즌 9위였던 사우샘프턴은 11일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해 강등권(18∼20위) 문턱인 리그 17위(승점 28)로 처졌다.
18위 크리스털 팰리스, 19위 스토크시티와 승점 1 차이에 불과해 언제든 강등권으로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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