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3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올해 수주와 매출 전망이 밝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7% 감소한 2조5천억원, 영업손실은 3천510억원으로 예상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며 "작년 수주 규모는 34억 달러로 목표치인 45억 달러(약 4조8천억원)에 못 미쳤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회사 측이 공시한 올해 전망치는 수주 73억 달러(약 7조8천억원)와 매출 10조원으로 시장 매출 예상치인 5조∼8조원보다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액화천연가스(LNG)선 인도량이 20척으로 기존 전망보다 많고 선가가 높은 야말(Yamal) LNG선 인도량도 4∼5척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LNG선에서만 30억 달러(3조2천억원) 현금 회수가 예상돼 자금 수지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LNG선 위주의 업황 회복세는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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