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북한 리스크(위험) 완화로 코스피가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현재 7.41% 수준인 내재 투자위험프리미엄(ERP: Equity Risk Premium)이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6.98% 수준까지 낮아질 경우 시장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현 9.32배에서 9.89배까지 재평가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경우 코스피 지수 역시 현 2,484포인트에서 2,635포인트 수준까지 상승할 개연성이 크다"며 "이벤트 리스크로 점철된 상반기 시장의 험로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긍정 요인이 가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북한 위험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면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 파장이 컸던 중국 관련 소비재의 낙폭 만회에 일조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전략 대안으로 화장품·유통·미디어·패션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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