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중장년 1인 가구, 소득 높지만 소비는 적어

입력 2018-03-13 09:59   수정 2018-03-13 10:05

40·50 중장년 1인 가구, 소득 높지만 소비는 적어

경제보단 감성적 어려움 호소…20·30보다 여가활동 어려워해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40∼50대 1인 가구들은 소득은 높지만 소비는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0 1인 가구에 비해 혼자 살아 여가활동이 어렵다는 대답이 많았으며, 경제적 어려움보다는 감성적으로 어렵다는 응답이 많았다.
신한카드는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공동 추진한 '2017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중장년층 1인 가구의 소비 특성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중장년층 1인 가구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월평균 300만원 이상을 버는 비중이 50대는 42.5%, 40대는 38.7%로 30대(32.5%)와 20대(14.3%) 1인 가구보다 높았다.
그러나 월평균 카드 이용금액은 50대의 경우 30대의 62% 수준에 그쳤다.
40대와 50대 1인 가구는 의료·교통에 소비하는 비중이 각각 34.7%, 34.6%를 기록해 20대(24.3%)와 30대(27.5%)에 비해 높았다.
반면 외식·쇼핑의 소비 비중은 40대는 60.1%, 50대는 59.3%로 20대(69.7%)와 30대(67%)에 비해 낮았다.
중장년층 1인 가구는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응답은 다른 세대에 비해 적었지만, 감성적으로 어렵다는 응답 비중은 높았다.
20대와 30대 1인 가구는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응답한 비중이 각각 63.4%, 48.2%였지만 40대와 50대는 37.4%, 37.0%에 그쳤다.
반면 감성적으로 어렵다는 응답은 50대가 47.9%, 40대가 43.9%를 기록, 30대(41.3%)와 20대(33.3%)보다 높았다.
실제로 혼자 생활할 때 여가활동이 불편하다는 응답은 20·30세대는 16.2%에 그쳤지만 40·50세대는 25.3%로 높았다.
다만 50대 1인 가구의 경우 전체 소비에서 여가활동에 쓰는 비중이 6.1%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아, 여가활동에 대한 소비 욕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1인 가구 중 중장년층 여성은 쇼핑 및 여가활동에 관심이 높았다"며 "앞으로 고객 생활 습관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NAPHOTO path='AKR20180313055000002_01_i.jpg' id='AKR20180313055000002_0101' title='' caption='중장년층 1인가구 소비특징 [신한카드 제공=연합뉴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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