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모에다케화산 일주일째 폭발적 분화…기상청 "경계 지속"

입력 2018-03-13 11:24  

日 신모에다케화산 일주일째 폭발적 분화…기상청 "경계 지속"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남부 가고시마(鹿兒島)와 미야자키(宮崎) 현에 걸쳐있는 신모에다케(新燃岳)화산에서 연기와 화산 자갈이 튀어나오는 폭발적 분화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1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 화산에서는 1주일 전인 지난 6일 오후 7년 만에 화산가스와 화산쇄설물을 동반하는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
그 후에도 격렬한 화산활동이 이어지면서 이날 0시까지 총 45차례에 걸쳐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
13일 새벽 1시 33분께도 분화가 발생해 분연(噴煙·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2천500m까지 올라갔다.
앞서 지난 일주일 동안 분연은 최고 4천500m까지 치솟았고, 커다란 분석(噴石·용암 조각과 암석 파편)이 분화구에서 최대 1.8㎞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
기상청은 신모에다케 화산이 폭발적 분화를 계속함에 따라 분화구에서 반경 4㎞ 범위에서는 커다란 분석을, 2㎞ 이내에서는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에 계속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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