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성추행 의혹에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동문 및 지인들이 민주당에 그의 사퇴 철회를 촉구하는 연명 서한을 보냈다.
민주당은 13일 민 의원의 사퇴 철회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민 의원의 사퇴 철회를 바라는 2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명부를 건네받았다.
경기고 및 성균관대 동문, 강원도민회, 중림동성당 교우 등 민 의원과 학교, 고향 등으로 얽힌 지인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러분들의 뜻을 받았고 저희가 (국회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앞서 지난 10일 한 여성 사업가가 10년 전 자신으로부터 노래주점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곧바로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도 일단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날 국회에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공식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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