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인 '코덱스 차이나(KODEX China) 선물인버스(H) ETF'가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 선물의 매도포지션을 주요 전략으로 운용하는 인버스 ETF다.
홍콩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HSCEI선물 95%와 HSCEI인버스 ETF 5% 안팎을 각각 편입한다.
기초지수는 HSCEI선물 투자 시 발생하는 롤오버(결제월물 교체) 비용을 반영해 산출하고 기초지수 일간 수익률의 마이너스(-) 1배를 추종하는 구조다.
투자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홍콩달러가 연동되는 미국달러 선물을 이용해 순자산을 해지했다.
거래소는 "HSCEI지수 하락을 통한 매매차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 수요에 적합한 상품으로 앞서 상장된 'China H레버리지 ETF'와 함께 시황에 따라 양방향 트레이딩 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탁원본액은 80억원이고 총보수는 0.64%다.
이 상품이 도입되면 국내 ETF 상장종목은 총 337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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