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13일 국내 항만 중에서 처음으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패시브하우스형 편의시설을 이달 19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감천항 동편부두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은 이 편의시설은 단열과 기밀성능이 아주 높은 자재를 사용해 내부의 열이 밖으로 새나가는 것을 막고 환기 과정에서 버려지는 내부의 열을 회수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일반건물보다 64%나 줄이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8월 한국패시브건축협회로부터 패시브 건축물 설계 인증을 받았다.
5억원을 들여 지은 이 건물은 화장실, 휴게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과 주차장을 갖췄다.
항만공사는 감천항 동편부두에 편의시설이 없어 항만근로자와 방문객이 불편을 겪는 문제를 해소하면서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항만을 조성하고자 패시브하우스형으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 편의시설은 시험가동을 거쳐 4월 초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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