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3/14/AKR20180314031700063_01_i.jpg)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선거운동을 재개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충남 천안 불당동 선거사무소 외벽에 새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다.
새 현수막에는 자신의 얼굴과 함께 '따뜻한 충남 힘이 되는 도지사 박수현'이란 글귀가 쓰여 있다.
종전에는 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어깨동무한 사진 등 2장의 사진에 '문재인·안희정 대변인 박수현'이란 글귀가 적혀 있었다.
안 전 지사의 성 추문으로 안 지사의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인 자신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새 홍보 현수막 설치는 박 예비후보가 안 전 지사 성폭행 의혹과 자신의 불륜 의혹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치졸한 정치공작으로 마음이 아프지만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란 민주당 깃발 아래 공정한 경선으로 심판받고 싶다"고 말했다.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3/14/AKR20180314031700063_02_i.jpg)
박 예비후보는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폭로 다음 날인 지난 6일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선거사무소 외벽에 설치한 현수막을 철거했다. 그는 지난 12일부터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