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두산엔진[082740]이 분할 매각 소식에 14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엔진은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9.91% 오른 5천6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22.27%까지 상승했다.
두산엔진이 분할을 통해 사업 부문은 사모펀드에 매각되고 투자 부문은 두산중공업에 합병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와 관련해 두산중공업은 두산엔진 지분 전량(42.66%)을 국내 사모펀드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엔진 주주들은 두산엔진 분할 후 사업 부문 주식 이외 투자 부문이 두산중공업과 합병하는 대가로 두산중공업 신주를 받기 때문에 가치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과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은 두산엔진의 분할·합병 등을 거쳐 상반기 중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중공업도 2.30% 오른 1만5천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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