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5CF225CBB00001F640_P2.jpeg' id='PCM20170629006499044' title='코스피 하락 (PG) [제작 조혜인]'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최근 나흘 동안의 상승세를 접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4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65인트(0.67%) 내린 2,477.84를 나타내고 있다. 5거래일 만에 상승세가 잠시 멈춰선 모양새다.
전 거래일보다 17.06포인트(0.68%) 내린 2,477.4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2,480선 밑을 맴돌며 상승 기회를 찾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퀄컴을 비롯한 기술주 조정의 영향으로 주요 지수가 함께 내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각각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 떨어진 7,511.01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에서도 퀄컴은 5%대 급락했다.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지한 영향이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대형 기술주 하락은 개별 기업 이슈라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양호한 중국 수출 지표 기대감 등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억원어치 매도 우위다. 기관도 34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40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장 초반 동반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0.74%), SK하이닉스[000660](-0.44%) 등 전날 급상승한 시총 1·2위도 이날은 약세다.
현대차[005380](-0.65%), 포스코[005490](-1.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3%), NAVER[035420](-1.59%), KB금융[105560](-0.16%), 삼성물산[028260](-1.12%) 등도 함께 하락세다.
이 시각 시총 10위 내에서 오르는 종목은 LG화학[051910](2.32%)이 유일하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강하다. 철강금속(-1.14%), 건설업(-1.13%), 서비스업(-1.02%), 유통업(-1.02%), 은행(-1.01%) 등이 1%대 떨어지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운수창고(0.04%)뿐이다.
코스닥도 닷새 만에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포인트(0.31%) 내린 883.49를 가리키고 있다.
하루 전보다 3.86포인트(0.44%) 내린 882.39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880선 바로 위에서 소폭 오르내리며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신라젠[215600](-1.28%), 바이로메드[084990](-2.23%), 메디톡스[086900](-0.33%), 포스코켐텍(-1.07%), 로엔[016170](-1.07%) 등이 내리고, 티슈진(0.82%), 네이처셀[007390](2.85%), 셀트리온제약[068760](1.06%)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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