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업률 10개월 만에 다시 5%대로 올라

입력 2018-03-14 09:29  

부산 실업률 10개월 만에 다시 5%대로 올라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실업률이 10개월 만에 다시 5%대로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는 줄고 비경제활동인구는 증가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4일 내놓은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산지역 실업률은 5.4%로 지난해 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산지역 실업률은 지난해 4월 5.0%를 기록한 이후 3.8∼4.9% 수준을 유지해 왔지만 10개월 만에 다시 5%대로 확대된 것이다.
실업자가 3천 명 줄었지만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한 탓에 실업률 감소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취업자 수 역시 163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만8천 명이나 감소했다. 고용률은 54.9%로 1년 전과 비교해 1.0%포인트 떨어졌다.
산업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제조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 종사자는 같은 기간 각각 8.0%와 4.3% 감소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 건설업 종사자도 2.8%와 2.3% 감소했다.
이에 반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종사자만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 부산의 경제활동인구는 172만9천 명으로 1년 새 4만1천 명 감소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25만3천 명으로 2만7천 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육아는 1만3천 명 감소했지만 가사는 3만 명이나 늘어났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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