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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등 중견기업 주도 렌털시장에 SK매직·LG전자 등 대기업 가세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SK매직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내며 렌털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류권주 SK매직 대표는 14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수형정수기 2종과 공기청정기 1종, 비데 1종 등 렌털용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일반 직수 정수기 올인원(모델명: WPU-A7210)과 직수 얼음정수기 올인원(모델명: WPU-I210),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모델명: ACL-140MA), 도기 버블 비데(모델명: BID-S31D) 등이다.
직수형 정수기 '올인원'은 물이 지나는 통로 전부를 스테인리스로 만들고 취수구 등도 자동 살균해 소비자의 위생 걱정을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센서와 모션기술을 적용해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생활먼지의 방향을 감지해 없앨 수 있다.
도기 버블 비데는 리모컨을 이용해 거품으로 도기를 살균해주며 기존 제품보다 물 사용량을 25% 줄였다.
류 대표는 "2015년 직수 정수기를 내놓으며 렌털시장의 판도를 바꾸었다고 자부한다"며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렌털누적계정 300만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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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시장이 확대되면서 코웨이, 청호나이스, 교원 등 중견기업이 주도하던 시장에 대기업이 뛰어들고 있다.
SK는 2016년 동양매직을 인수하며 렌털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최근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안심OK'라는 별로 렌털 브랜드도 론칭했다.
2009년 정수기를 시작으로 렌털사업에 진출한 LG전자도 최근 렌털 제품을 대폭 확대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렌털사업의 원조인 웅진그룹도 자회사였던 코웨이를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에 매각한 지 5년 만에 지난달 정수기 등 생활가전 렌털사업에 재진출한다고 발표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렌털시장이 작년 28조7천억원에서 2020년 40조1천억원 규모로 4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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