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장소가 될 시립 청소년 문화의 집이 문을 연다.
광주시는 오는 16일 광산구 수완지구에서 시립 원당산 청소년 문화의 집 개관식을 한다.
시립(市立) 형태로 청소년만의 전용 공간이 마련된 것은 처음이다.
문화의 집은 장덕동 원당산 공원 내 부지 1천400여㎡에 전체면적 1천60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국비 등 38억원이 투입됐으며 청소년들의 각종 공연활동 공간인 강당, 공연장, 동아리실 등이 마련됐다.
특히 요리체험장, 노래방, 댄스연습실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끼를 발산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부대시설도 갖췄다.
한국스카우트 광주연맹이 위탁을 맡아 운영한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소년과 시민에게 문화예술과 휴식의 공간이 될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한다.
원당산 공원은 신도시인 광산구 수완지구에 자리 잡은 공원으로 주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돼 있다.
개관식에는 피아노 5중주와 팝페라 가수를 초청한 작은 음악회, 청소년 동아리 댄스팀과 밴드팀의 공연, 팔찌 만들기, 심폐소생술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광주시 관계자는 14일 "원당산 공원과 연계해 자연스럽게 야외활동도 겸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수련시설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