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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경주 출신 서양화가인 고 김준식 화백(1919∼1992) 회고전이 20일부터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열린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문화엑스포와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김 화백 작품 28점을 선보인다.
작가 일본 유학 시기 등 광복 이전과 이후 작품을 비롯해 한강 이남 최초 예술학교인 경주예술학교 설립과 폐교, 경주 최초 갤러리 개관, 신라문화제 출범 관련 자료 50여점도 전시한다.
김 화백은 1919년 경주에서 태어나 일본 유학 시절을 빼고 평생 경주에 살며 문화 발전에 노력해 '신라 문화예술 수호자'라고 한다.
다양한 풍경화와 고분, 남산, 절터 등 경주 역사유적을 소재로 한 작품을 남겼다.
박선영 미술협회 경주지회장은 "작가, 교육자, 경주 최초 갤러리스트로서 경주 미술 발전을 위해 노력한 작가 발자취를 느껴보는 의미 있는 전시회다"고 말했다.
오는 6월 24일까지 작품을 전시한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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