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영명 상대로 중월 125m짜리 투런포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돌아온 거포 박병호(32·넥센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대포를 뿜었다.
박병호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5로 뒤진 6회 무사 3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투런포를 뽑았다.
전날 한화 김민우에게서 좌중간을 가르는 홈런을 쏘아 올려 3년 만의 KBO리그 복귀를 자축한 박병호는 이틀 연속 대포를 터뜨려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최정(31·SK와이번스)과의 올 시즌 불꽃 튀는 홈런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함께 뛴 한화 좌완 제이슨 휠러(28)에게 2타수 무안타로 묶인 박병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영명의 슬라이더를 부드럽게 퍼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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