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상당수도 단독 신청…제천시장은 전략공천키로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나서지 않아 인물난을 겪고 있다.
한국당 충북도당이 지난 13일 공천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기초단체장 후보 22명, 광역의원 후보 24명, 기초의원 후보 105명 등 총 151명이 신청했다.
충북지사 선거에는 박경국 청주 청원구 당협위원장이 단독 신청했다.
시장·군수를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증평군수 선거에 4명이 신청해 가장 많았고, 청주시장과 단양군수 선거에 각각 3명, 충주시장·제천시장·옥천군수 선거에 각각 2명이 공천을 희망했다.
보은군수·영동군수·괴산군수·진천군수 선거는 단독 신청해 공천 경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당은 지난해 12월 화재 참사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제천시장 후보를 경선 없이 전략 공천하는 우선 추천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광역의원은 29개 선거구 가운데 8개 선거구에서 공천 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공천 희망자가 있는 21개 선거구 가운데 2명 이상이 신청해 경쟁 구도가 형성된 지역구는 보은군과 음성군 2선거구 두 곳에 불과했다.
특히 청주 12개 도의원 선거구 가운데 5개 선거구에서 공천 신청자가 없었다.
충주시장과 괴산군수 선거 출마를 희망하며 탈당설이 돌고 있는 이언구 도의원과 임회무 도의원은 공천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기초의원 선거는 모든 선거구에 1명 이상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기초의원 전체 정수 116명보다 11명이 적은 105명이어서 상당수 지역은 경선 없이 공천받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공천 신청자들 대상으로 서류, 면접 심사를 벌이고, 후보 미신청 지역은 추가 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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