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61AB3A3330000E0F4D_P2.jpeg' id='PCM20180219000012038' title='코스피 닷새만에 '주춤',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 (CG)' caption='[연합뉴스TV 제공]' />
중국 소비세 둔화 등 영향…IT주 반등으로 일부 회복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최근 연속 상승하던 코스피가 닷새 만에 주춤했다. 중국의 소비세 둔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 등이 지수를 압박했으나 정보기술(IT) 대형주 상승으로 낙폭은 크지 않았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1포인트(0.34%) 내린 2,486.08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7.06포인트(0.68%) 내린 2,477.4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한때 2,474.77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이후 확대된 개인 순매수세가 지수 하락폭을 좁혔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도를 펼쳤다.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1천272억원어치를, 이틀째 팔자세인 기관이 1천420억원어치를 내던졌다. 개인은 2천829억원어치 순매수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중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소매 판매 지표가 부진했다"며 "이에 따라 중국 소비 관련주들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미국 국무장관 내정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심화할 수 있다는 보도도 투자자들의 심리적 부담이 됐다"며 "다만 IT주가 반등하면서 장 초반의 낙폭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19%), SK하이닉스[000660](0.78%)가 장 초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005380](1.63%), LG화학[051910](0.49%)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68270](-1.45%), 포스코[005490](-3.8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7%), NAVER[035420](-1.34%), KB금융[105560](-0.96%), 삼성물산[028260](-0.3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46%), 건설업(-1.64%), 은행(-1.37%), 증권(-1.19%) 등이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통업(-0.72%), 음식료품(-0.64%) 등도 내렸다. 반면 운수창고(2.33%), 기계(0.39%) 등은 올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1천943억원 순매도였다. 전체적으로는 1천923억원 규모 매도 우위였다.
이날 324종목이 오르고 502종목이 내렸다. 61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파미셀과 두산엔진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3억6천만주, 거래대금은 약 6조원이었다.
코스닥은 장 막판에 하락세에서 벗어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포인트(0.08%) 오른 886.9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하루 전보다 3.86포인트(0.44%) 내린 882.39로 출발한 뒤 이날 장 마감 직전까지 하락세를 띠고 있었으나 마감 동시호가 직전 상승했다.
신라젠[215600](2.22%), 메디톡스[086900](3.43%), 티슈진(0.71%), 포스코켐텍(3.10%), 펄어비스[263750](2.09%), 네이처셀[007390](3.80%), 셀트리온제약[068760](0.94%) 등 시총 상위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9억2천만주, 거래대금은 약 5조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3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36만주, 거래대금은 약 43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064.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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