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오는 2027년까지 10년간 지역산업과 연계한 도시물류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물류기본계획 심의를 위한 물류정책위원회 회의를 하고 물류선진화 기반 구축 등을 위한 5대 전략 49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 물류 수요는 도로의 발생 물동량은 2017년 2천400만t에서 2027년 3천만t으로 연평균 2.45%, 도착 물동량은 2017년 2천만t에서 2027년 2천300만t으로 1.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물물동량 증가에 따른 물류시설 공급도 2027년까지 52만3천㎡가 추가로 확보돼야 할 것으로 예측됐다.
먼저 물류시설의 확충과 기능 개선을 위해 각화농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빛그린산업단지 공동물류센터 조성,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유휴부지 화물자동차 주차 공간 확충 등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물류체계 효율화를 위한 희망나눔 택배지원사업,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물류표준화 사업 지원 등도 시행한다.
물류 간선망 구축 전략으로 광역도로망과 철도망, 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 18개 사업을 추진한다.
물류전문 인력 양성 지원, 전기화물 자동차 도입 검토, 친환경 시설 및 장비 도입 등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 도 한다.
이밖에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시민 체감형 이사서비스 지원,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 드론 택배 상용화 등도 핵심 사업으로 담았다.
광주시는 물류 기본 계획 구축과 실행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 물류 관련업 종사자의 환경개선 및 복지 증진 등을 기대한다.
송권춘 광주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지역 물류기본계획은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뒀다"며 "기본 계획에 대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는 등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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