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주최 '한국GM 철수, 위기대응 정책발굴' 워크숍
GM공장 전기동력차 생산기지화 등 다양한 위기대응안 분출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스마트농업·관광산업 육성, 수소경제 기반 구축, 친환경 신에너지산업 활성화로 군산의 새 패러다임을 만들자."
군산대학교는 14일 산학협력관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사회 위기극복을 위한 돌파구 마련을 위해 '한국GM 철수, 위기대응 정책발굴 워크숍'을 열었다.
대학, 연구소, 산업체, 전문가들은 다양한 대응방안과 제안을 내놓았다.
김현철 군산대 창업지원단장은 "군산에 수소연료전지 상용화센터를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와 친환경 선박 등 미래형 산업으로 경제구조를 개편하자"며 "GM 군산공장을 전기동력 자동차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군산권 대학을 활용한 미래형 창업을 활성화하자"고 주장했다.
최연성 새만금ICT융합인재양성사업단장은 "군산은 도농복합, 새만금 농지, 밀집한 농업 유관기관, 중국을 비롯한 인접한 거대시장 등의 여건을 갖췄다"며 "스마트농업을 통해 새만금을 스마트폴리스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군산 전역에 저전력 장거리통신망을 구축, 사물인터넷에 기반을 둔 업체를 유치하고 스마트 관광산업을 육성하자"고 덧붙였다.
김영철 군산대 산학협력단장은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친환경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저장장치산업을 키우자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어 "근로자, 시민, 정부, 군산시, 지역산업체가 동시에 만족하는 공공에너지 산업기반을 구축해 지역경제 성장동력으로 활용하자"며 "이를 위해 장기적인 공공에너지 펀드를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신호균 JTV 전 사장은 "지역성을 바탕으로 군산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과 임기응변을 넘는 근본적인 장기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모두가 지혜를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자"고 강조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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