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자전거 사고가 잦은 한강공원 5곳에 대해 시설 정비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장소는 양화한강공원 선유도 보행육교∼당산철교 구간, 잠원한강공원 잠원수영장∼동호대교 남단 구간, 잠실한강공원 잠실대교 남단 하부, 광나루한강공원 천호대교 남단 하부, 이촌한강공원 거북선 나루터∼동작대교 북단 구간이다.
서울 한강공원 내 자전거 사고 건수는 2012년 339건, 2013년 255건, 2014년 244건, 2015년 253건, 2016년 166건, 지난해 105건 등을 기록했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시설 개선 대상은 횡단보도와 차선 시인성이 부족한 곳, 자전거가 보행로를 침범하는 곳, 자전거 이용자가 자주 과속하는 곳, 보행자 무단횡단 사례가 많은 곳 등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습 사고 발생 구간 가운데 여의도·반포·잠실한강공원은 앞서 2015년부터 개선 공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사고 건수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해 시민이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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