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새 내각, 차세대주자군·여성 약진…30∼40대가 절반

입력 2018-03-14 21:20  

독일 새 내각, 차세대주자군·여성 약진…30∼40대가 절반
14명 장관 중 여성이 6명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출범한 독일 새 정부의 내각은 차기 주자군이 대거 포함되고, 여성이 약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14명의 장관 가운데 여성이 6명이고, 30∼40대가 절반인 7명에 달할 정도로 젊어졌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대표인 기독민주당 소속이 5명, 사회민주당이 소속이 6명, 기독사회당 소속이 3명이다.
최대 요직이자 부총리인 재무부 장관은 사회민민주당 임시대표인 올라프 숄츠(59)가 맡았다.
숄츠 장관은 안드레아 날레스 사민당 원내대표이자 차기 대표 지명자와 사민당의 차기 총리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숄츠 장관과 날레스 원내대표가 전면에 부상하면서 사민당 '투톱'이었던 마르틴 슐츠 전 대표와 지그마어 가브리엘 전 외무부 장관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 내각에서 부총리격이었던 외무부 장관직에는 사민당 소속의 하이코 마스(51) 전 법무부 장관이 올랐다.
마스 장관도 사민당의 차기 주자군으로 분류된다.
경제에너지부 장관에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오른팔인 페터 알트마이어(59) 총리실장이 임명됐다.
후베르투스 하일(45) 사민당 사무총장은 노동장관을 맡았다.
기사당 소속의 경우, 호르스트 제호퍼(68) 대표가 내무고향건설부 장관을, 안드레아스 쇼이어 당 사무총장(43)이 교통디지털부 장관을 맡았다.
기사당의 게르트 뮐러(62) 개발부 장관은 유임됐다.
여성 장관으로는 지난 내각에서 첫 여성 국방장관에 올랐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장관이 자리를 이어갔다.
기민당 소속의 폰데어라이엔 장관은 일찌감치 '포스트 메르켈' 후보군으로 분류돼왔다.
기민당 소속의 율리아 클뢰크너(45) 식품농업부 장관과 아냐 카를릭체크 교육부 장관(46)도 여성이다.
대연정 협상 과정 등을 통해 주목을 받은 클뢰크너 장관도 기민당의 차기 리더 자리를 노리고 있다.
사민당 소속의 여성 장관으로, 카타리나 발리(49)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州) 총리가 법무부 장관을 맡았다.
또한, 프란치스카 기파이(39) 베를린 노이쾰른 구청장이 가족부 장관에, 스벤야 슐체(49)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사민당 사무총장이 환경부 장관에 임명됐다.
이와 함께 장관급으로 메르켈 총리를 직접 보좌하는 총리실장은 기민당의 헬게 브라운(45) 총리실 연방-주 협력담당 차관이 맡았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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