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오벤저스' 휠체어 컬링, 스웨덴 제압…4강 진출 '눈앞'

입력 2018-03-14 21:51   수정 2018-03-18 17:18

-패럴림픽- '오벤저스' 휠체어 컬링, 스웨덴 제압…4강 진출 '눈앞'
7승2패로 2위…내일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확정



(강릉=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오벤저스'가 스웨덴을 제압하고 4강행을 눈앞에 뒀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7위)은 1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스웨덴(세계랭킹 10위)과 예선 9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7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의 중간순위는 현재 진행 중인 캐나다-슬로바키아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2위 또는 캐나다와 공동 2위가 된다.
8승 1패를 거둔 중국은 전체 12개 출전팀 가운데 중간순위 1위로, 4강행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의 1차 목표는 예선에서 4위 안에 들어 준결승(4강)에 오르는 것이다.
현재 거둔 승수만으로도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강에 진출할 수도 있지만, 중상위권 팀들 간 순위 경쟁이 치열한 만큼 한국은 1승 이상을 더 거둬 4강행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14일 오전 9시 35분부터 영국, 오후 2시 35분부터 중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들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1, 2엔드에서 각각 1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스웨덴이 3엔드에서 1점을 쫓아왔지만, 한국은 4엔드에서 다시 1점을 달아났다. 스웨덴은 5엔드에서 1점을 뽑아 3-2로 추격했다.
한국은 7엔드에서 스웨덴과 치열한 지략 대결 끝에 간신히 1점을 추가해 4-2로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8엔드에서는 막판 위기에 몰렸지만, 차재관이 차분하게 상대의 스톤 2개를 하우스 밖으로 밀어내 위기를 넘겼다.
한편, 지난달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있었다면 패럴림픽 대표팀은 5명의 성이 전부 달라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친 '오벤저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오벤저스'는 스킵 서순석(47), 리드 방민자(56), 세컨드 차재관(46), 서드 정승원(60)·이동하(45)로 이뤄져 있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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