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5일 에스엠[041510]의 키이스트[054780]와 에프엔씨애드컬쳐[063440]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박정엽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콘텐츠 제작 신사업 진출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 왔다"면서 "이번 인수 건은 에스엠의 기회를 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에스엠은 전날 개장 직전 공시를 통해 키이스트 지분 25.1%를 500억원(주당 2천570원), 에프엔씨애드컬쳐 지분 30.5%를 300억원에 각각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지분 취득 금액 800억원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구주 매입, 증자 참여를 통해 집행된다"며 "기존 최대주주 등으로부터의 구주 매입이 포함돼 에스엠은 각사의 1대 주주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가장 명확한 효과는 드라마 제작 편수 증가"라며 "드라마 수주 증가와 보유 연기자 증가가 함께 진행돼 드라마 제작 시장에서 지배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에 어필하는 출연진을 다수 보유한 점은 매니지먼트-제작사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잠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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