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광주의 사회단체 4개 연합체는 15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사장 선출과 상임이사 공모 방식 등 5·18 기념재단 운영의 비민주성과 폐쇄성을 지적하고 개혁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전남진보연대·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광주민족예술단체총연합이 참여했다.
이들은 "추천위원회를 통한 이사장 선출은 소수 이사만으로 구성된 밀실 추천"이라며 "상임이사 공모도 대부분의 절차가 생략된 약식으로 진행돼 현 상임이사의 연임을 위한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5·18 기념재단의 형식적인 상임이사 공모 즉각 중단, 김양래 상임이사의 사퇴, 범시민개혁위원회 구성, 재단 정상화 대책 마련 등을 재단과 광주시에 요구했다.
이들은 "지금의 5·18 기념재단 파행운영에 1차 책임은 재단에 있지만 이를 방관하고 방치한 광주시에도 책임이 있다"며 "재단 파행운영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광주시도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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