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30개 구장에서 파는 간판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처음으로 열린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4월 22∼23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30개 구장 대표 먹거리를 한데 모은 MLB 푸드 페스트를 최초로 개최한다.
현지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틀간 진행될 이번 행사에 참석하고 싶은 야구팬들은 25달러(약 2만7천원)를 내고 2시간짜리 입장권을 사면 된다.
맥주를 포함한 입장권은 40달러(4만3천원)다.
미국 전역에 흩어진 야구장 대표 음식을 모은 첫 행사가 먹성 좋은 야구팬들의 침샘을 자극할 것이라고 미국 언론은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야구장에서 연고지의 특산물을 살린 전통 음식을 판매한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치킨 와플 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크랩 샌드위치, 보스턴 레드삭스의 뉴잉글랜드 로브스터 롤 등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메뉴들이 먹거리 장터에 한꺼번에 등장한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정한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대표 음식 순위에선 나초와 쇠고기, 치즈, 옥수수 등을 버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브리스킷 아초스가 영예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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