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대한법률구조공단 노동조합은 이헌(57·사법연수원 16기) 이사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3월 말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이사장의 비상식적인 대처에 비조합원인 간부들과 공단 내 변호사 90여명도 이사장 사퇴 촉구에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공단 노사관계 파탄의 주범은 2016년 단체협약을 불승인해 공단 내 차별 해소를 위한 개혁을 물거품으로 만든 법무부"라면서 법무부가 노조와 대화할 것도 요구했다.
법률구조공단 노조는 이 이사장이 '박근혜 정권 낙하산 인사'이므로 사퇴해야 한다면서 현재 변호사만 맡는 전국 지부장·출장소장 등 주요 보직을 일반직에 개방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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