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 박물관 유물 복원 소재로 쓰인다

입력 2018-03-15 14:23  

전주한지 박물관 유물 복원 소재로 쓰인다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국립 전주박물관에 소장된 문재화 복원 소재로 전주한지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승희 국립전주박물관 관장은 15일 전주시에서 전주한지의 계승·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전주 전통 한지의 보존과 계승, 활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국립전주박물관도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전주한지 특별전'을 열어 전주시가 제작한 조선왕조실록 복본물과 지역 한지업계에서 만든 수록 한지를 중국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협약에 따라 문화재 보수용(수복용) 한지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수집된 자료를 전주시에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한지 산업화를 위해 전주한지를 복원에 적극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전주시는 전주박물관이 전북 도내에서 출토된 고고 유물을 비롯해 각종 불교 미술품과 도자기, 금속공예, 서화, 민속자료 등 6만여 점을 보관하는 만큼 문화재 복원용 전주한지의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lc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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