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경기도 안양시는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이 15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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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 상부 18만㎡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풋살장, 족구장 등의 체육시설을 갖춘 '새물공원'이 조성됐다.
하수처리시설은 모두 지하에 설치됐으며 발생되는 악취는 3∼4단계의 정화과정을 거쳐 외부로 배출된다.
공사기간은 60개월, 사업비는 3천297억원이 투입됐다.
1992년 가동을 시작한 박달하수처리장은 안양·광명시 등에서 배출되는 하루 25t의 생활하수를 처리해 왔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근 주민들이 악취를 호소해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기로 결정했고, 안양·광명시와 LH는 한국환경공단에 의뢰해 2013년 4월 공사에 착수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대표적 기피시설로 인식되던 하수처리장이 '님비(NIMBY)'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시민들의 협조와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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