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방미중 이방카 면담·로스 상무장관과는 전화접촉(종합2보)

입력 2018-03-15 17:23  

강경화, 방미중 이방카 면담·로스 상무장관과는 전화접촉(종합2보)
설리번 국무장관대행과는 16일 회담…"한반도 관련 한미공조 전혀 문제없을것"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이상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17일(현지시간) 방미 중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회동한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강 장관과 이방카 보좌관의 회동 계획이 확정됐느냐는 질문에 "회동 계획이 있다"며 "확정이 됐다"고 답했다. 정부 당국자는 두 사람의 회동이 15일(현지시간) 중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강 장관과 이방카 보좌관의 회동 목적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강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이방카 보좌관이 방한했을 당시 경기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강 장관이 이번에 이방카 보좌관과 만날 때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강 장관은 16일께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과도 접촉할 계획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당초 강 장관은 로스 장관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으나, 로스 장관의 출타 일정 관계로 두 장관은 전화 통화를 하게 될 것이라고 당국자는 소개했다.
강 장관은 로스 장관과 한국에 대한 철강 분야 관세 부과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 장관은 미 국무장관대행을 맡고 있는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과는 16일 회담한다.
노 대변인은 미국 국무장관 교체가 한미공조에 미칠 영향을 질문받자 "한미 양국은 북핵, 동맹, 경제·통상 등 중요한 현안들이 있는 현 상황에서 미국 내 인사 교체에도 불구하고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강력한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에는 모든 현안에 대해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따라서 앞으로 우리 한반도와 관련된 문제에 대한 한미 간 공조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15일 폴 라이언 하원의장,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 에드 로이스 하원 외무위원장, 테드 요호 하원 아태소위원장 등 미 의회 인사들과 만나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미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노 대변인은 전했다.
노 대변인은 강 장관이 방미 기간 새 국무장관으로 내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회동할지에 대한 질문에 "미국은 지명자 신분일 때 대외 인사와의 면담을 자제하는 그런 관례가 있다"고 답했다.
노 대변인은 또 국무장관 교체가 북미대화에 미칠 영향을 질문받자 "기본적으로 북미대화에 대해서는 미국 대통령의 결정사항"이라며 "그에 따라서 저희는 별다른 변동 사항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남북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외교부 역할에 대해 "비핵화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주무부서"라며 "따라서 비핵화와 비핵화 문제를 포함해서 여러 남북 간에 협의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 저희가 기여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베이징(北京)에 도착했으며 스웨덴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북한과 관련된 사항은 저희가 미측, 또 관련 각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하고 있다"며 "다만, 보도 자체에 대해서 확인해 드릴 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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