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파주서 소집…내달 AFC 여자 아시안컵 앞두고 29일 요르단 출국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앞둔 여자 축구 대표팀이 15일 소집돼 담금질에 들어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첫 훈련을 시작했다.
23명의 아시안컵 대표팀 선수 가운데 해외파 4명을 제외하고 국내 실업팀과 대학팀 소속 19명의 선수가 우선 소집됐다.
각각 호주, 일본에서 뛰다 국내 무대로 돌아온 전가을(화천KSPO)과 홍혜지(창녕WFC), 이번 시즌 실업무대에 데뷔하는 한채린(인천현대제철)과 손화연(창녕WFC) 등이 훈련을 시작했다.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는 에이스 지소연과 노르웨이 아발드네스의 조소현은 요르단 현지에서, 일본 고베 아이낙 소속인 이민아와 최예슬은 출국 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파주에서 손발을 맞춘 선수들은 오는 29일 결전지인 요르단 암만으로 떠난다
내달 6∼21일 개최되는 AFC 여자 아시안컵은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4강 토너먼트에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B조에서 호주(8일), 일본(10일), 베트남(13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 5위까지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
이달 초 포르투갈 알가르베컵에서 예행연습을 마친 윤덕여 감독은 귀국 당시 "알가르베컵에서 느낀 부족한 부분을 아시안컵 전 소집 훈련에서 보완할 것"이라며 특히 수비 조직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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