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16일 낸드(NAND) 수급이 개선되고 있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낸드는 가격 탄력성이 매우 높은 제품"이라며 "지난해 진행된 낸드 가격 상승으로 작년 4분기부터 PC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가격이 낮아지면서 다시 PC SSD 수요가 개선 중"이라며 "갤럭시S 등 신규 스마트폰 모델이 출시되고 있는 점도 낸드 수요 개선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 연구원은 "개선되고 있는 수요 대비 공급 증가 폭은 작아 올해 전 세계 낸드 공급 증가 폭이 작년 대비 35%에 머무를 전망"이라며 "연간 낸드 가격 하락 폭은 7%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장에서 디램(DRAM)과 비교해 기대치가 낮은 낸드 업황이 예상대로 2분기부터 개선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에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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