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소주 '처음처럼'이 해외 면세점에서 처음으로 판매된다.
롯데주류는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 신 터미널 면세점에 처음처럼이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
처음처럼이 해외 면세점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면세점에서 선을 보일 처음처럼은 가장 대중적인 360㎖ 병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동일한 17.5도다.
4병을 1세트로 묶어 8달러에 판매한다.
베트남 다낭은 중국인과 한국인을 비롯한 세계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은 곳이다.
지난해 5월 새롭게 문을 연 다낭 국제공항 신 터미널은 1천700억원이 투자된 신공항이다. 연간 4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베트남 소주시장은 동남아 소주시장의 33%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고 롯데주류는 설명했다.
처음처럼은 베트남에서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2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약 300만병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공항 면세점 입점은 단순 판매 채널 확대를 넘어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면세점 입점을 비롯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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