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5CF225CBB00001F640_P2.jpeg' id='PCM20170629006499044' title='코스피 하락 (PG) [제작 조혜인]'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압력에 코스피가 2,480선을 힘겹게 지키고 있다. 시가총액 투톱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함께 2%대 하락해 지수를 압박했다.
16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0포인트(0.41%) 내린 2,482.28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2.73포인트(0.11%) 오른 2,495.11로 출발한 코스피는 한때 2,497.80까지 올라 지난달 초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2,500선 돌파를 눈앞에 뒀으나 상승분을 내주고 2,480선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였는데도 무역 전쟁 우려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 떨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한 마이크론 등 미국의 IT대표주들이 차익실현세에 하락했다"며 "이는 국내 반도체 업종과 애플 관련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265억원, 기관은 42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73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2.21%)와 SK하이닉스(-2.46%)에 차익 시현 매물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1%), LG화학[051910](-1.07%), NAVER[035420](-1.95%)도 하락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068270](0.62%), 포스코[005490](1.04%), KB금융[105560](0.97%), 삼성물산[028260](2.28%) 등은 상승세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2.00%)의 하락세가 가장 뚜렷하다. 제조업(-1.04%), 비금속광물(-0.96%), 화학(-0.92%), 전기가스업(-0.53%) 등도 약세다.
은행(0.98%), 통신업(0.84%), 종이목재(0.76%) 등은 오르고 있다.
장 초반 상승하던 코스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포인트(0.06%) 내린 889.94를 가리키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2.81포인트(0.32%) 오른 893.24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890대 중반까지 올랐다가 힘을 잃고 880대로 내려앉았다.
시총 10위 내에서 네이처셀[007390](16.48%)의 상승세가 가장 도드라진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5%), 바이로메드[084990](0.33%), 셀트리온제약[068760](0.11%)도 오른다.
반면 신라젠[215600](-0.17%), 메디톡스[086900](-1.57%), 티슈진(-1.61%)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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