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현대중공업에 1천800억원 규모 원유운반선 2척 발주

입력 2018-03-16 09:49  

대한해운, 현대중공업에 1천800억원 규모 원유운반선 2척 발주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대한해운은 15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현대중공업과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건조 예상 금액은 총 1천856억원이며, 새 선박은 최근 대한해운이 GS칼텍스와 맺은 원유 운송 장기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7일 GS칼텍스와 장기 운송계약을 시작으로 원유 운반 시장에 뛰어든 대한해운은 향후 원유 운송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어서 추가 선박 발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현대중공업에 초대형 광탄선 2척,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 2척을 발주했으며, 현재 운항 중인 LNG 운반선과 벌크선들도 대우조선해양 등에 건조를 의뢰하는 등 국내 조선소와 협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대한해운은 향후 원유사업뿐 아니라 국내외 각종 운송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운송계약을 토대로 국내 조선소와 상생 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j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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