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강우에 최고 영상 12.2도였던 기온도 영하 5.1도로 급락
"남은 스노보드 경기와 알파인·노르딕 경기 진행에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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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하늘이 돕고 있다는 느낌이다"
평창 패럴림픽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16일 평창 일원에 전날 밤부터 눈이 내려 쌓인 데다 기온까지 뚝 떨어진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전날 낮 최고 기온이 영상 12.2도(대관령 관측지점 기준)까지 올라간 데다 비까지 내리면서 우려했던 경기 취소 등 '최악의 상황'을 피했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어제 낮에 내린 비로 6.6㎜ 정도의 강우량을 기록했는데, 밤 10시를 전후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눈으로 바뀌었다"면서 "오늘 오전 9시를 기준으로 6.4㎝의 적설량과 영하 5.1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예정된 스노보드 뱅크드슬라롬과 17일 열리는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 18일까지 진행되는 크로스컨트리스키 경기가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게 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경기장 슬로프나 코스에 눈이 없어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까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눈이 내리고 기온도 내려가 경관도 좋아지고 경기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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