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벚꽃 명소로 유명한 안민고개 산책로가 명품 산책로로 거듭난다고 1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에 창원시가 신청한 안민고개 산책로 경관사업이 최근 선정돼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창원시는 올해 군항제가 끝나는 4월 중순께부터 8월 사이에 안민고개 도로를 따라 조성한 산책로를 개·보수한다.
낡은 데크로드를 교체하고 자투리 공간에는 잠깐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숲속 도서관, 전망 좋은 곳에는 포토존을 만든다.
앉거나 누워서 산림욕을 할 수 있는 시설도 설치한다.
안민고개 산책로는 장복산을 가로질러 창원시 진해구와 성산구를 연결하는 꼬불꼬불 고갯길을 따라 만들어졌다.
길이는 9㎞ 정도다.
산책로를 따라 아름드리 벚나무와 여러 종류의 나무가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사시사철 찾는 관광명소다.
창원시는 지난해에도 10억원을 들여 안민고개 산책로를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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