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민은 하지장애 뱅크드슬라롬 18위…김윤호는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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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장애인 스노보드의 대들보 박항승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뱅크드슬라롬에서 아깝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박항승은 16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뱅크드슬라롬 남자 상지장애(SB-UL) 부문 경기에서 57초 07의 기록으로 전체 22명의 선수 중 12위에 랭크됐다.
4세 때 교통사고 오른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은 박항승은 한쪽에 의족을 한 채 레이스에 나서 1차 시기 16위(1분 02초 55), 2차 시기 12위(57초 88)를 기록했다.
박항승은 3차 시기에 57초07의 기록으로 9위에 올랐지만 1, 2, 3차 시기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는 규정에 따라 12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후 "국내에서 열린 평창 대회에 참가해 부상 없이 완주한 것만으로 만족한다"면서 "응원을 보내준 많은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의 표시로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부근 눈밭에서 응원단을 향해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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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종목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막내(18세) 박수혁은 1분 03초 80에 그쳐 전체 22위의 선수 중 2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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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자 하지장애(SB-LL2) 부문 경기에 참가한 최석민이 18위에 올랐고, 김윤호는 레이스 중 코스 이탈로 실격을 당했다.
상지장애 부문과 하지장애 부문 금메달은 각각 마이크 미너(미국)와 나리타 구리무(일본)가 차지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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