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 "중국, 28일 방한 희망해 와…조율중"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오는 21일로 예정됐던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방한이 1주일 가량 연기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 국무위원이 당초 오는 21∼22일 방한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측 사정으로 방한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등 상황 때문에 양 국무위원이 28∼29일 방문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측이 28일 방한하는 방안을 희망해왔다"고 전했다.
양 국무위원은 방한 기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요인들과 면담할 계획이다.
양 국무위원의 방한은 다양한 고위급 수준의 전략적 대화를 활성화해 나가자는 작년 12월 한중정상회담(베이징) 합의에 따른 것으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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