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포항 대웅파크1차 50가구 추가 대피…"기둥·보 불량"

입력 2018-03-17 08:59  

지진피해 포항 대웅파크1차 50가구 추가 대피…"기둥·보 불량"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북구 흥해읍 대웅파크맨션 1차 아파트에서 4개월 전 지진으로 인한 중대결함이 추가 발견돼 불량 상태인 E등급 판정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15일 지진 발생 직후 대웅파크맨션 1차 아파트를 정밀점검해 올해 1월 11일 상태등급 C등급(보통)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땅속에 있는 건물 기초부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주민 의견에 따라 추가 정밀점검을 벌여 대웅파크맨션 1차 아파트 2개동 모두 상태등급을 E등급(불량)으로 바꿨다.
점검기관은 아파트 2개동의 기초 기둥 43곳 중 18곳이 잘려 끊겼거나 금이 갔고, 보 48곳 중 13곳이 잘려 끊긴 것을 확인했다.
시는 "지하에 매립된 기초부분 구조체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동안 여진으로 구조체가 추가로 파손된 사실을 이번 점검에서 발견해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대웅파크맨션 1차 아파트에서 중대결함을 다수 발견함에 따라 50가구 주민을 대피하도록 하고 이주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현재 흥해구호소에 대피해 사는 42가구 외에 대웅파크맨션 8가구 주민을 추가로 흥해구호소로 대피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장기 대책으로 임대주택이나 임시주택을 마련하기로 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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