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17일 오전(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부지역에서 경비행기가 민가로 추락해 탑승자와 주민 등 10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일간 필리핀스타와 외신이 18일 전했다.
단발 엔진을 장착한 6인승 '파이퍼 PA-23 아파치' 경비행기는 인근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민가에 추락했다.
경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3명, 조종사 1명, 정비공 1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주택에 있던 어린이 3명을 포함한 일가족 5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또 사고 충격으로 불이 나 주민 2명이 부상했으며 집이 완전히 탔다.
필리핀 항공 당국은 현장에 조사단을 파견,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항공 당국은 또 해당 경비행기를 운항하는 라이트 에어 익스프레스사에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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