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전력분석 코치…19일 아일랜드에서 대표팀에 합류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강호' 레알 마드리드 전력분석관 출신의 가르시아 에르난데스(64)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력분석 코치로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력분석관을 맡았던 에르난데스를 전력분석 코치로 영입했다"라며 "계약 기간은 러시아 월드컵 때까지"라고 밝혔다.
가르시아 전력분석 코치의 합류로 토니 그란데 코치,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코치 등 러시아 월드컵에 대비한 신태용호의 외국인 코칭스태프 진용이 모두 꾸려졌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1978~1983까지 미드필더로 뛰면서 84경기에 출전해 27골을 터트렸던 가르시아 전력분석 코치는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레알 마드리드 B팀 및 C팀의 코치로 활동했다.
2001-2002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 밑에서 그란데 코치, 미냐노 코치와 함께 코칭스태프로 활동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가르시아 전력분석 코치는 2003~201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전력분석관으로 활동하면서 파비오 카펠로, 거스 히딩크 감독, 조제 모리뉴, 지네딘 지단 등 세계적인 명장들을 도왔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은 헤드셋 사용을 허용하는 등 전력분석의 중요성이 예전에 비해 높아졌다"라며 "오랜 경험과 다양한 직책을 수행한 코치의 합류가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르시아 전력분석 코치는 오는 19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유럽 원정에 나서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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