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4이닝 3실점 출격 완료…삼성 아델만 5이닝 4실점

입력 2018-03-18 14:55  

양현종 4이닝 3실점 출격 완료…삼성 아델만 5이닝 4실점
롯데 듀브론트·kt 피어밴드 나란히 5이닝 1실점 호투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오는 24∼25일 막을 올리는 2018 KBO 정규리그 개막 2연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각 구단 선발 투수들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출격 채비를 마쳤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를 맞고 3실점한 뒤 강판했다.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35개를 던져 무실점한 이래 나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양현종은 공 68개를 던졌고 강판 후 불펜에서 나머지 투구 수를 마저 채웠다.
양현종은 1회 삼성 4번 타자 다린 러프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4회에는 강민호에게 좌월 2루타, 박해민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최영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삼성이 총액 105만 달러를 주고 영입한 빅리거 출신 우완 팀 아델만도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아델만은 지난해 통합 우승팀 KIA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5개를 맞고 4실점했다.
빠른 볼보다는 정교한 변화구가 돋보인 아델만은 2회 안치홍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3회엔 연속 안타와 볼넷을 내줘 자초한 1사 만루에서 최형우에게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아델만은 4회에도 선두 안치홍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나서 희생플라이를 내줘 4점째를 줬다. 공 84개를 던진 아델만은 6회 김기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선 두 좌완 이방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롯데 자이언츠)와 라이언 피어밴드(kt wiz)의 호투쇼가 펼쳐졌다.
듀브론트는 kt 타선을 맞이해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버텼다. 그는 지난 13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역투했다.
시범 2경기에서 9이닝 동안 탈삼진 8개, 1실점으로 호투한 듀브론트는 브룩스 레일리와 더불어 올해 롯데 마운드의 든든한 선발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검증을 마친 지난해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 피어밴드 시범경기 첫 등판인 이날 롯데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쾌투했다. 투구 수는 68개였다.
피어밴드는 2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kt의 선발로 등판할 참이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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