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경향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여행업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나투어[039130]의 목표주가를 13만5천원에서 14만4천원으로, 모두투어[080160]는 4만1천500원에서 4만6천원으로 각각 올리고 이들에 대한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워라밸, 욜로(YOLO) 등이 화제의 키워드로 떠오른 것은 삶을 대하는 가치관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관광 레저 업체의 중장기 성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3년간 내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은 연평균 18.1% 성장했다"며 "작년 출국자 수는 2천650만명이었고, 올해는 작년보다도 14.2% 늘어난 3천25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수요 측면에서 "소득과 여가가 늘면서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이라며 "세종대 관광연구소 등에 따르면 2018년 해외여행 지출 의향은 43%로 2016년 38%보다 높아졌고 통계청 여가활동 선호도 조사에서 관광은 71.5%로 독보적 1위"라고 전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저비용항공사들이 수익 확대를 위해 주요 국제노선을 늘리고, 신규 노선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인천공항이 제2터미널을 개항하면서 여객 처리 능력이 연 1천800만명 늘어 출국자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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