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카드 주워 '흥청망청'…홍삼캔에 남긴 지문에 검거

입력 2018-03-19 09:26  

분실카드 주워 '흥청망청'…홍삼캔에 남긴 지문에 검거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신용카드를 주워 주점과 편의점 등에서 사용한 혐의(점유이탈물횡령)로 박모(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2시 30분께 충북 청주시 한 옷가게에서 피해자 A(35·여)씨가 분실한 신용카드를 주워 12회에 걸쳐 94만여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청주시에서 카드를 주운 뒤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인 광주를 찾아와 잇따라 사용했다.
경찰은 광주 한 주점에서 박씨가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 주점에서 증거물을 26점 확보해 그 중 홍삼 캔에서 박씨의 지문을 확인해 검거했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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