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19일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선도전기[007610]는 전 거래일 대비 20.36% 오른 6천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24.46% 상승한 6천97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제룡산업[147830]도 장 초반 12.12% 오른 1만4천8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마감가는 4.92% 오른 1만3천850원이다.
이밖에 현대엘리베이[017800](13.12%), 인디에프[014990](9.45%), 제이에스티나[026040](6.41%), 광명전기[017040](6.23%), 제룡전기[033100](3.94%), 이화전기[024810](3.53%), 신원[009270](2.06%) 등 다른 남북 경협주들도 오름세를 탔다.
이른바 남북미 1.5트랙 대화가 오는 20∼2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될 예정인 것을 비롯해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화에서는 최강일 북한 외무성 아메리카국 부국장을 포함한 남북한과 미국 대표들이 정상회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7∼18일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비공개 회동을 했다고 19일 청와대가 밝혔다.
이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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