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제4회 기적의 마라톤 행사가 '장애인의 날' 다음 날인 4월 21일 대전엑스포다리 아래에서 열린다.
19일 ㈔토닥토닥에 따르면 올해는 대전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을 촉구했던 지난해 행사와는 달리 대전을 포함한 전국 9개 권역에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을 염원하는 행사로 마련된다.
특히 평창패럴림픽을 유치하면서 국제사회에 약속한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는 의미가 있다고 토닥토닥은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영화 안면 장애가 있는 남자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원더'에서 영감을 얻어 '캐릭터 마라톤' 대회로 꾸며진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남들과 다른 모습을 숨기려 늘 헬멧을 쓰고 다니다 세상을 마주하는 용기를 내고 세상을 변화시킨다.
캐릭터 마라톤이라는 컨셉에 따라 참가자들은 가면, 페이스 페인팅, 선글라스, 복장 등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분장을 하고 엑스포다리 아래부터 한밭대교까지 왕복 5㎞를 달리게 된다.
참가비(5천원)는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활동에 사용된다.
김동석 토닥토닥 대표는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은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토닥토닥 홈페이지(www.todagtodag.or.kr)에서 하면 된다. ☎ 042-471-0419.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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